고양이는 원래 잘 따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길고양이와 보호소 고양이 출신의 경우에는 사람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크기 때문에 더욱 따르지 않습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그래도 챙겨주면 언제가 날 따라주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잘 따르지 않는 이유
- 고양이의 생태와 본능을 이해
- 고양이에게 마음을 열고 받으려면 고양이의 생태와 본능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생 고양이과 동물의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넓은 세력권 의식을 갖고 단독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고양이들도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혼자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런 고양이가 주인에게 밥이나 화장실 등 생활의 모든 것을 지시받거나 주인의 생활패턴에 맞추기를 강요당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눈을 마주쳐서 바라보는 것은 위협의 행동 중 하나로, 앞으로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로 인식합니다. 만약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서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면 겁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상 문제
- 고양이는 사람에게 사육되는 역사가 깁니다만, 지금처럼 오랫동안 실내에서만 생활하지 않고 실외로 자유롭게 넘나들며 야생 상태에서 자랐습니다. 원래 단독으로 배가 고플 때 또는 마음이 내킬 때만 가정에 들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성격의 고양이가 있는 가운데 남과 잘 지내는 고양이와 달리 마이 페이스가 있는 고양이에게 껴안고 쓰다듬으며 옆에 있는 것으로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양이의 경우 쫓아가지 않고 싫어하는 것을 그만두셔야 합니다.
- 고양이의 성격상 문제
- 위에 처럼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의 경우 따르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고양이가 자라온 환경도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길고양이는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으며, 보호 고양이의 경우에는 학대 등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르기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사교성을 익히려면 생후 2개월 이내에 사람이나 동물의 접촉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그다음의 새로운 체험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사회화 훈련을 받지 않으면 경계심이 강해지고 따르지 않게 됩니다.
- 생활상의 문제
- 매일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바독 있는 고양이가 공격적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음이 많은 장소나, 새로운 것들이 계속 생기는 환경에서는 고양이는 안심하고 쉬지를 못합니다.
우선은 고양이 한 마리가 조용히 있을만한 공간을 확보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지금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출입을 줄이시고 생활도 규치적으로 바꾸어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 5가지
1. 냄새에 조심
-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향기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담배와 향수 냄새를 거북해 할 수 있으므로 그때는 다가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향기가 강한 세제 및 유연제를 피하고, 귤이나 레몬, 감귤 등의 향기를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2. 목소리나 음악을 조심
- 고양이는 청각에 민감하고, 개보다 폭넓은 음역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소리와 목소리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쾅 소리를 내며 문을 닫거나 큰 소리로 걷는 것만으로 싫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남성의 낮은 목소리는 위협적인 목소리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기에게 이야기하듯 부드럽고 천천히 이야기를 하면 좋습니다.
3. 다가오는 것을 기다린다
-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멈추시고, 고양이 쪽에서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 봅시다. 그중에서도 고양이가 잠깐 왔다고 호들갑스럽게 기뻐하며 바로 쓰다듬거나 껴안으면 절대 안 됩니다.
고양이가 경계심을 풀 때까지는 잠시 멈추시고, 냄새를 맡게 두며 고양이에게 몸을 맡기시면 됩니다.
4. 밥과 간식을 이용
- 고양이는 맛있는 밥을 주는 사람, 간식을 주는 사람의 얼굴을 외웁니다. 따라서 이렇게 직접 음식을 준다면 경계심을 푸는데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습니다.
5. 고양이와 개인 공간 거리두기
- 사람에게도 개인 공간이 필요하듯 고양이에게도 개인 공간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확보하고 싶은 거리는 2m 정도로,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의 경우에는 1.5~2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에서 이러한 거리를 두기가 어렵다면, 벽에 캣워크를 설치하는 등 조금 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